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me, myself and tumblr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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Jun 13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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응석

나는 내가 그렇게 대단하지 않은 사람이란 것을 알면서도, 간혹 “그래도 난 대단한 사람이 아닐까?” 하는 일말의 희망을 가져보곤 한다. 현실로 돌아올 때 마다 느끼곤 하는 좌절감과 굴욕감에 익숙해 질 정도로 자주. (하지만 절대 그것이 가져오는 고통의 강도는 변하지 않는다. 아니, 매번 더 강해진다)

내가 너무 먼 곳을 보고 있기 때문인가? 아님 너무 빠른건가? 그것도 아니면 애시당초 길 (혹은 방법) 을 잘못 선택한 것인가?

남들도 나와 같은, 아니면 나보다 더한 고통을 갖고, 또한 그것을 딛고 일어섰기에 그 나름의 길을 가고 있다는 것과,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고통을 남에게 전가하는 듯한 “응석부림”이라는 것이 얼마나 추잡한 짓인지 잘 안다.

그래도 가끔은, 누군가에게 응석 부리고 위로받고 싶어서 미칠 것 같은 때가 있다.